
[빵야뉴스|박인정 기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부터 섬유 유연제 브랜드까지,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는 어디에나 있다. 공개 계정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열혈 팬임을 자처한 세계적 기업들을 알아본다.
버거킹(Burger King)
10월 25일 버거킹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앨범 패키지에서 영감을 받은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이며 수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버거킹의 트윗 "불타오르네"는 방탄소년단의 곡명을 연상하게 한다.
was feeling infires pic.twitter.com/0txn87zDOt
— Burger King (@BurgerKing) October 27, 2019
하이네켄(Heineken)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투어 후 가진 회식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진에는 멤버 중 RM과 지민, 제이홉이 하이네켄 맥주캔을 든 모습이 담겼다. 이에 하이네켄은 공식 계정에서 이 트윗을 리트윗하며 "'러브 유어셀프'가 끝났지? 하이네켄을 들고 방탄소년단 노래를 반복 재생할 시점이야"라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End of the #LoveYourself era? Perfect excuse to raise a #Heineken and play BTS on repeat
— Heineken (@Heineken) October 30, 2019
다우니(Downy)

'세탁 요정'으로 알려진 정국이 공식 카페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섬유 유연제가 다우니 어도러블이라고 밝힌 후 어도러블 2달 치 재고가 순식간에 팔려나간 것. 다우니 코리아는 이 소식을 듣고 "고마워요 빨래 요정"이라며 정국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끝나지 않고 지난 여름에는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비티21과 콜래보레이션해 한정판 어도러블을 출시하기도.
스타벅스(Starbucks)
신인 시절부터 스타벅스를 애용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방탄소년단. 스타벅스 역시 이들의 '팬심'에 '팬심'으로 화답했다. 바로 방탄소년단을 위한 시를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시한 것. (설탕(슈가) 조금/ 차(태) 한 컵 / 디저트는 쿠키 / 완벽한 오후 / 따뜻한 마음 / 진과 지민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 부디 바라건데 / 이 트윗을 본 여러분의 하루가 행복하기를)
A dash of Suga
A cup of Tae
Kookie for dessert
The full DNAA heart so waRM
— Starbucks Coffee (@Starbucks) March 20, 2018
Jin & Chim so sweet
We JHope your day
Is made with this tweet
스니커스(SNICKERS) & 버터핑거(Butterfinger)

방탄소년단의 곡 '페이크 러브'에 등장했던, 제이홉이 초콜릿 바 위에 눕는 장면. 미국 유명 초콜릿 브랜드 버터핑거는 "우리도 다음 뮤직비디오에는 써달라"라는 트윗을 남겼고 이에 스니커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선택은 항상 옳다"며 응수했다. 유머 섞인 이들의 신경전은 특히 미국 아미들 사이에서 열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We think @bts_bighit made the right choice.
— SNICKERS® (@SNICKERS) May 22, 2018
타겟(Target)

방탄소년단의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의 미국 판매처로 발탁된 슈퍼마켓 체인 타깃은 공개 계정에 앨범의 커버 이미지를 올리며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아미"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 못지않게 많은 '좋아요'를 받은 것이 바로 말장난을 즐기는 멤버 석진을 연상하게 하는 장난 섞인 트윗. "오늘 아미 여러분들을 위해 뭔가를 준비(Jungkook-ing / cooking) 하고 있어요"라는 트윗과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산소처럼(Oxi-Jin / Oxygen) 우리에게 꼭 필요하죠"란 트윗은 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We need the new #BTS album like we need oxi-Jin.
— Target (@Target) April 12, 2019
팬틴 & 트레제메(TRESemme)
@ultrarecords pic.twitter.com/hBUEYTdiHJ
— 103.7 KISS FM (@KissChattanooga) October 28, 2018
윤기 넘치는 머릿결을 자랑하는 미국 디제이 스티브 아오키에게 한 라디오에서 "팬틴 오빠"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후 또 다른 뷰티 제품 브랜드 트레제메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 후보 지명을 축하하며 방탄소년단이 브랜드의 '머릿결 아이돌'이라는 트윗을 남기며 두 브랜드의 신경전이 시작되었다. 한 아미가 팬틴 공식 계정에 해당 트윗을 제보하자 팬틴은 "팬틴 오빠, 그리고 아미와 우리가 공유하는 감정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을걸"이라는 트윗을 제차 남겼다. 팬틴과 트레제메의 유머 섞인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 팬이 결정적인 제보(?)를 했다. "올해만 탈색을 50번은 했다"는 슈가가 사용하는 트레제메 샴푸의 캡쳐본을 올린 것. 이에 팬들은 "트레제메와 방탄소년단의 콜래보레이션을 기대해보자"며 유쾌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We’re just gonna leave this here #ARMY #teamBTreS @7evenUnited pic.twitter.com/ckIHrfNBkG
— TRESemmé (@TRESemme) April 6, 2019
마텔(MATTEL)
최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피겨와 인형을 제작한 완구업체 마텔. 마텔은 방탄소년단 피겨를 이용한 '짤방'을 공식 계정에 수차례 올리며 그룹에 대한 팬심을 여과 없이 보였다.


Person: Who is #BTS?
— MATTEL (@Mattel) October 2, 2019
Me: #BTSxMattel #BTSDollsOfficial
Shop now: https://t.co/KdjXOb27Yp. pic.twitter.com/8hAWeiX3kj
parkjoaninje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