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sian Film Awards Academy) 측은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Asian Film Awards) 후보자(작)를 발표했다. 아시아 8개 지역에서 제작된 총 36편의 영화가 최종 선정됐으며, 한국영화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세자매’ ‘소리도 없이’ ‘승리호’ ‘자산어보’ ‘콜’ ‘혼자 사는 사람들’까지 7편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는 아시아필름어워즈 주요 부문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의상상과 미술상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남녀주연상 후보 역시 한국 배우가 포함되어 수상 여부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남우주연상에는 '소리도 없이'에서 몸짓과 표정만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유아인이, 여우주연상은 넷플릭스 영화 '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강렬한 광기를 드러낸 연기로 극찬을 얻은 전종서가 각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남우조연상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박정민, 여우조연상에는 '세자매'의 장윤주, 신인배우상에는 '혼자 사는 사람들'의 공승연이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이하 AFAA)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이다. AFAA는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를 개최하여 아시아영화산업을 일구어 온 영화인과 그들의 작품을 기념하고 축하해 왔다.
한편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시상식은 2020년에 이어 다시 한번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한다. 오는 10월 8일 온라인 개최와 부산에서의 대면 참가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