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야뉴스｜박인정 기자] 아이스버킷 챌린지, 마네킹 챌린지부터 가장 최근의 물통 챌런지까지. 한 연예인이 다른 연예인을 지목해 같은 행동을 하게 만들거나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영상을 따라 하는 것을 챌린지(도전)라 한다. 머라이어 캐리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했던 챌린지를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완벽하게 수행해낸다면? K팝 아이돌이 따라 해 세계를 휩쓸었던 유명 챌린지들을 알아보자.
1. 드레이크(Drake)의 '#인마이필링스 챌린지(#InMyFeelingsChallenge)'
2018년 드레이크가 발표한 동명의 싱글곡에 맞춘 안무를 선보이는 챌린지다. 가슴 앞에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등 특정 동작이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밈'이 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이 곡에 맞춰 멋진 안무를 선보인 영상은 트위터에서 무려 약 190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화제가 되기도.
#InMyFeelingsChallenge #HopeOnTheStreet pic.twitter.com/Bm8bxtKsFq
— 방탄소년단 (@BTS_twt) July 23, 2018
2. 아이스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ALS)환자를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 참가를 원하는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SNS에 올린 뒤 다음 도전자 세 명을 지목해 릴레이로 기부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지목을 받은 사람은 24시간 안에 얼음 물 샤워를 하거나 미국 루게릭병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해야 한다. 찬 얼음 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잠시나마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트와이스의 나연, 사나, 모모는 물론 모모랜드의 주이까지 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나연은 오마이걸의 효정, 모모는 러블리즈 케이, 사나는 우주소녀의 연정에게서 각각 지목을 받았다고.
3. 배꼽 챌린지(Belly Button Challenge)
중국 웨이보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간 챌린지. 팔을 허리 뒤로 뻗어 손이 배꼽에 닿는 것으로 유연성과 허리의 얇음을 과시하는 중국 웨이보 유저들에게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엑소 세훈은 자신의 웨이보에 챌린지 성공 인증 사진을 올렸다.
4. 투명 박스 챌린지(Invisible Box Challenge)
2017년 인터넷을 휩쓴 투명 박스 챌린지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박스 위에 발을 딛는다고 생각하고 허공을 걷는 동작을 취하는 것이 골자다.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에 가깝다며 어려움을 토로한 동작이지만 다리 근육이 튼튼하고 발목이 유연한 사람이 충분한 연습을 한 뒤 도전하면 가능하다는 사실을 치어리더인 아리엘과 축구선수 돈테즈 하인즈가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의 메인 댄서인 지민 역시 이 챌린지를 완벽한 동작으로 선보이며 다른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5. 카르마 챌린지(Karma Is a Bitch Challenge)
텔레비전 쇼 리버데일 출연자 베로니카의 대사에서 이름을 가져온 챌린지. 우선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수수한 모습으로 카메라에 선 후 렌즈를 옷으로 가리고, 그 사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세팅된 모습을 선보이는 밈으로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배우 남주혁과 이종석은 중국에서 유행한 이 챌린지에 동참해 옷을 벗기 전후가 완벽히 다른 '남신미'를 뽐낸 바 있다.
6. 마네킹 챌린지(Mannequin Challenge)
카메라 앞에서 마치 마네킹처럼 눈을 깜박이지 않고 앉아있어야 하는 챌린지. 비욘세(Beyoncé)와 아델(Adele),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부터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까지 다양한 해외 톱스타들이 동참한 이 챌린지에 에이오에이(AOA)와 세븐틴(Seventeen), 여자친구(GFRIEND)가 참여했다.
에이오에이는 '익스큐즈미'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마네킹 챌린지를 활용한 섹시 콘셉트의 영상, 세븐틴은 웃음을 자아내는 개그 콘셉트의 영상을 각각 선보였다. 비원에이포(B1A4) 역시 '어 라이(A Lie)'에 맞춰 카페에서 마네킹을 연상하게 하는 포즈의 영상을 선보였다.
7. 물병 챌린지
물병 챌린지에는 물병 두 개를 공중에 던져 똑바로 세우는 '보틀 플립 챌린지'와 뒷발로 물병의 뚜껑을 돌려 따는 '보틀 캡 챌린지'가 있다. 갓세븐(GOT7)과 아스트로(ASTRO)는 물병을 던져 똑바로 세우는 '보틀 플립 챌린지(Bottle Flip Challenge)를 했다면 방탄소년단은 한 영상에서 병뚜껑을 발차기로 따는 동작을 선보였다.
운수좋은날
— 아스트로 (@offclASTRO) October 6, 2019
로하도 따나 기운받아가세요 ㅋㅋㅋㅋㅋㅋ#물병세우기 #성공 pic.twitter.com/nQktLLT4Ts
이것이 바로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와 존 메이어(John Mayer),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가 도전한 '보틀 캡 챌린지(Bottle Cap Challenge)'인데, 특히 정국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발 놀림으로 한 번에 병 따기에 성공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parkjoaninjeong@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