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인터뷰] 남자와 소년 그 어디쯤, 가수 반엘(VANEL)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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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인터뷰] 남자와 소년 그 어디쯤, 가수 반엘(VANEL) Q&A
  • 임형진 기자
  • 승인 2019.11.20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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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야뉴스|임형진 기자] 비 오는 11월의 어느 날, 스튜디오에서 가수 반엘을 만났다. 첫 번째 EP 앨범 <EVERYDAY>의 수록곡 전곡의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그는 24살다운 장난끼로 가득했다. 어색함이 조금도 없이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소년, 스튜디오 부스를 꼼꼼히 살피고 ‘셀카’를 부탁하자 수십 장을 찍으며 라이브 영상을 몇 번이나 확인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프로 뮤지션. 미성년의 풋풋한 감성을 완벽하게 앨범에 담아낸 저력이 어디서 왔는지 곧 짐작할 수 있었다.

다섯 곡(인스트루멘털 포함 총 일곱 곡)을 수록한 EP 앨범이지만 팝부터 힙합, EDM과 R&B,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담은 <EVERYDAY>엔 ‘완성형 싱어송라이터’다운 반엘의 매력이 가득하다. 첫 EP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 및 연말 콘서트 준비로 분주한 그와의 일문 일답.

 

Q. 아티스트명 반엘(VANEL)의 뜻은 뭔가요?

A. 제가 이름에 대해서 고민을 한창 할 시기에 길을 지나다가 간판에 ‘반(VAN)’이라는 단어를 보게 되었어요. 그 단어(VAN)에 딱 꽂혀서 이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니 네덜란드에서는 ‘~으로부터’ 혹은 ‘앞장서서(In the van)’란 뜻을 담고 있더라고요. 뒤에는 어떤 말이 들어가면 좋을까 하다가 제가 기독교인이기도 하고, 조금 더 의미 있고 뜻깊은 이름을 짓고 싶어서 ‘하나님’이라는 의미의 ‘엘(EL)’ 이라는 단어를 넣게 되었어요. 그래서 ‘반엘’이라는 이름이 탄생했습니다

Q. EP 앨범 <EVERYDAY>는 어떤 앨범인가요?

A. 이름 그대로 항상 함께 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다양한 바이브, 감정, 여러 장르가 하나로 잘 어우러져서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Q. 작사, 작곡을 할 때 중점을 두는 요소는 뭔가요?

A. 저는 작사, 작곡, 편곡 세 가지의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요. 작사를 했을 때 멜로디와 잘 묻어나는지, 그리고 편곡이 그것을 뒷받침하는지. 이런 식으로 삼박자(작사, 작곡, 편곡)가 골고루 잘 맞춰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작사, 작곡을 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A. 특별하게 따로 있다기보다는 처음에는 노래로 시작을 했지만 조금 더 폭넓게 음악을 표현해내고 또 제 이야기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공감되게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작사, 작곡이라는 수단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된 것 같아요

Q.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A. 이게 애매한 질문이긴 한데 다른 아티스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영감을 찾으려 노력하는 게 아니라 어떤 환경 속에서 영감이 저한테 선물처럼 찾아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것을 빨리 낚아채서 곡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두고 작업하고 있어요.

Q.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내 가사는?

A. ‘You’re The Only One’의 가사 중 ‘넌 나를 노력하게 해’라는 구절이 있어요.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기도 하고, 대담하게도 만들어주잖아요. 여러 가지를 생각했을 때 사람을 노력하게 한다는 점에서 사랑이 되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 가사가 제일 좋아요.

Q. 앨범을 거의 다 작사, 작곡 했는데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A. 거의가 아니라 전부 다(웃음). 아직은 한 곡에 제 모든 것을 보여드리기도 사실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아직은 제 힘으로 다 해보고 싶어요.

Q. 추천해주고 싶은 다른 아티스트의 곡 3가지는?

Q. 찰리 푸스의 <Nine Track Mind>라는 정규 앨범이 있어요. ‘One Call Away’ 라는 곡과 ‘Left Right Left’, ‘Up All Night’이 세 곡을 여러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Q. ‘갈비뼈’의 탄생 배경이 궁금해요.

A. 아는 지인분이 아내분께 전화가 왔는데 갈비뼈라고 저장이 되어있는 거예요. 왜 갈비뼈냐고 여쭤봤더니 성경에 아담과 하와의 러브 스토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갈비뼈라는 애칭의 모티브를 얻었다는 거죠. 거기서 저는 음악인으로서 반짝 한 거죠. ‘되게 신박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핸드폰에 멜로디를 녹음했어요. 그리고 집에 가서 바로 작업해서 만들어진 곡이에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제가 노력해서 찾아오는 게 아니고 선물같이 저한테 찾아온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냥 그 상황에서 제가 딱 번쩍하게 된 거죠. 정말 전등이 딱! 들어왔다고나 할까요?

Q. 그렇다면 당신은 타고난 천재?

A. (웃음) 아니 뭐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장난입니다(웃음) 그건 아니고 항상 예민하게 주시하는 것 같기는 해요. 모든 상황에서 영감이 딱 떠올랐을 때 그것을 잘 잡아야 하니까. 항상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zove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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