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곡 '왓 어 풀' 소개부터 근황, 음악만의 남다른 매력까지... 4인조 록밴드 가이즈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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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곡 '왓 어 풀' 소개부터 근황, 음악만의 남다른 매력까지... 4인조 록밴드 가이즈와의 인터뷰
  • 박인정 기자
  • 승인 2020.06.16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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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야뉴스|박인정 기자]  야유(보컬), 료(기타), 루이(베이스), 슈헤이(드럼)로 구성된 4인조 락밴드 가이즈가 지난 5월 22일, 싱글 '왓 어 풀'을 발매했다. 1998년 결성되어 어느덧 20년을 넘긴 장수밴드이자, FC서울의 서포터곡 '진군가', 애니메이션 <블리치>와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의 OST 등 굵직한 커리어를 쌓으며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을 활동 무대로 삼는 가이즈. 이들을 만나 신곡부터 근황, 음악씬에 대한 생각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한국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야유: 안녕하세요 보컬 야유입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인터뷰로 인사 드리게 되어 너무 반갑고 기분이 좋네요.

료: 안녕하세요 가이즈의 기타리스트 료입니다.

루이: 안녕하세요 가이즈의 베이스 루이입니다 새로운 곡으로 찾아 뵙게되서 너무 기뻐요

슈헤이: 안녕하세요. 가이즈의 드럼을 담당하고 있는 슈헤이입니다.

 

ABOUT SONG

Q. 이제까지 발표한 곡이 많은데, 비사이드든 타이틀곡이든 상관없이 정말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가이즈의 '입덕곡'은 무엇인가요?

야유: 지난 달에 발매한 신곡 ‘왓 어 풀(What A Fool)’이에요. 여러 곡들이 있지만 가장 가이즈스러운 곡 인 것 같아요.

료: ‘워크 온(Walk On)’.

루이: 애니메이션 블리치 오프닝 송 ‘로드(Road)’. 중독성이 강해서 노래방에 있다면 불러보고 싶고, 언제 한번 멤버들 꼬셔서 한번 공연도 해보고 싶어요.

슈헤이: ‘워크 온’. 현재의 가이즈에 딱 들어맞는 곡이지 않을까요.

 

Q. 신곡 ‘왓 어 풀'의 작업 비하인드가 궁금해요. 어떤 상황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어떤 메세지를 전하려고 했는지, 곡 속의 '너'가 누구인지 등등

야유: 이 곡은 작년에 만들어 놓고 가사를 못 쓰고 있었는데 올해초에 한국의 정치뉴스를 보다가 쓰게 되었어요.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 의견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싶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도 그렇게 살고 있는 건 아닌가 하고 제 자신도 돌아보게 되었어요. 곡 속의 “너”는 자기말만 맞다고 우겨대는 모든 사람들을 칭하는 말이에요.

료: 녹음할 때 별 생각 없이 빌려 쓴 이펙터로 솔로를 녹음했는데, 라이브를 위해 사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자신에게 있어서 정말 싸워야 하는 상대는 누구인가, 생각하는게 중요하다고 전하고 싶은 곡이에요.

 

Q. 앨범 활동 계획이 궁금한데, 한국에서 활동할 계획이 있나요?

야유: 5월에 한국 라이브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코로나때문에 취소됐어요.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신곡을 차곡차곡 모아서 앨범을 내려고 하는데 그때는 한국에서 쇼케이스도 하고 자주 라이브를 하려고 합니다.

료: 올해는 꾸준히 곡을 발표하면서 어느정도 곡이 모이면 앨범 발매의 발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루이: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도 라이브를 자주 하고싶어요

 

Q. 라이브가 가장 즐거운 곡은?

야유: 정말 다 즐겁게 라이브를 하고 있지만 요즘 주로 마지막 곡을 하는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이 정말 즐겁고 아드레날린이 넘치는 곡입니다.

료: 네버 기브 업’

루이: 네버 기브 업’. 가장 우리의 색이 잘 나타나는 곡인 것 같아요

슈헤이: ‘네버 기브 업’. 미쳐버릴 수 있어요.

ABOUT FAN

Q.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활동해서, 양국 팬들의 차이가 더 깊게 와닿을 것 같아요. 가장 인상적이라고 느꼈던 양국 팬들의 차이점은?

야유: 한국의 팬분들은 처음보는 밴드의 라이브도 솔직하게 즐기시는 것 같은데 일본의 팬분들은 처음에는 조금 거리를 두다가 취향에 맞으면 정말 오래오래 팬으로 남는 것 같아요.

료: 가이즈의 멤버로서 처음 소개했을 때 한국의 팬들이 열광적으로 환영해주었어요.

루이: 한국은 가족같은 느낌이라 공연을 하게 되면 친정집에 온 기분이라 편안함이 있고 일본은 친구 같은 느낌이라 공연이 끝나면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슈헤이: 라이브를 즐기는 법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한국은 일본보다 목소리를 더 높여서 즐기는 분들이 많은 느낌입니다.

 

Q. 최근 팬들에게 감동받거나 힘을 얻었던 기억이 있다면?

야유: 지금 일본은 코로나때문에 몇 달째 라이브를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집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치면서  이런저런 노래를 SNS에 올렸는데 미국에 계시는 분이 너무 힘이 되고 좋다는 글을 남겨 주셔서 제가 더 힘을 얻었습니다.

료: 라이브에서 정말 즐겁게 즐기는 모습을 볼 때나 즐거웠던 일을 직접 전해주실 때.

루이: 한국에서 공연했을 때 가이즈의 미래를 위해 응원해주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슈헤이: 세계 각국에서 가이즈의 음악을 들어 주시는 점.

 

Q.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과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야유: 2년전에 홍대에서 열린 코리아 재팬 올스타(KOREA JAPAN ALL STAR)라는 공연이 정말 기억에 남아요. 한국의 친한 선후배 밴드들과 일본에서 친하게 지내는 밴드들이 모여서 라이브를 했는데 너무너무 즐거웠고 다른 밴드들의 라이브도 너무 좋았어요. 기회가 되면 다시 하고 싶어요. 그리고 작년에 참가한 대만 락킹타이충(Rock in Taichung). 정말 영혼까지 타버릴 정도로 뜨거운 라이브였어요.

료: 너무 많지만 작년 대만에서 참가한 야외페스티벌 락킹타이충. 더워서 죽을 뻔 했어요(웃음) 한국 록페스티벌에도 많이 나가고 싶어요.

루이: 작년 여름에 했던 대만 락킹타이충! 뜨거운 날씨만큼 관객들의 열기도 대단했다!

슈헤이: 최근 공연 중에서는 작년 대만에서 열린 락킹타이충. 여러 의미로 열기가 대단했어요.

 

ABOUT 밴드

Q. 1998년부터 음악을 시작해 벌써 20년, 선 무대도 1,000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가이즈를 20년 동안 사로잡은 음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야유: 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게 가장 재미있고 매력적인 것 같아요. 정해져 있지 않은 만큼 자유롭습니다..

료: 가이즈는 20년 넘었지만 지금 멤버로 활동한 건 아직 몇 년 안됐어요. 20년이라는 역사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 멤버로 가이즈 답게 음악을 표현 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루이: 열정인 것 같아요. 항상 한결 같은 겸손한 모습으로 새로운 음악적인 실험정신과 매번 무대에서 보여주는 패기가 아닐까 싶어요

 

Q. 밴드신에 오래 있으면서 많은 변화를 체감했을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놀라운, 밴드신과 가이즈에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야유: 많은 분들이 느끼시겠지만 인터넷과 컴퓨터의 사용으로 정말 손쉽게 음악을 만들고 들을 수 있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려면 라디오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음반을 사야 했는데 지금은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로 어디서든 들을 수 있게 되었죠. 가이즈의 가장 큰 변화는 활동의 중심이 홍대에서 시부야로 바뀌었다는 거겠죠?

료: 루이의 항상 늦는 라인 답장과 슈헤이의 근육(웃음)

루이: 락 음악에 대한 여러가지 시도가 아닐까 싶어요. 오랜 기간 밴드를 해오면서 수많은 장르의 밴드를 봐왔는데, 매번 변화하는 문화속에서 지켜내는 나만의 생각과 락에 대한 고집이  어떤 면에서는 잊혀지고 있는 락 신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 아닐까요.

 

Q. 벌써 2020년이 절반이나 지났어요. 6개월안에 이루고자 하는 올해 목표는? 개인적인 목표도, 밴드로서의 목표로 있을 것 같아요.

야유 : 코로나때문에 올해는 정말 뮤지션들에게는 안 좋은 해로 기억될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하면서 남은 시간은 내년에 발매 목표인 앨범작업에 충실하려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공부하고 있는 영어실력을 좀더 높였으면 좋겠어요.

료: 밴드로서는 곡작업이외에 인터넷을 이용해서 팬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킥복싱 시합에서의 승리!

루이: 새로운 곡 위주로 많은 공연을 하고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일본 투어도 해보고 싶고 한국에서도 공연을 통해서 많이 교류 하고 싶어요.

슈헤이: 코로나의 영향으로 여러모로 활동이 제한되어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행동으로 옮기고 싶습니다. 우선은 신곡들을 많이 발표해 나가고 싶어요.

 

Q. 최근 눈이 가는 밴드가 있다면?

야유: 요즘은 일본밴드 킹(KING GNU)를 즐겨들어요

료: 일본 아티스트인 후지이 카제(Fujii Kaze)

루이: 사실 요즘 힙합 음악만 듣고 있는데 힙합요소에도 락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슈헤이: 엔드 디즈 데이즈(End These Days)

 

Q. 가이즈 활동을 하며 가장 좋았던 기억은?

야유 : 2년전에 친한 한일밴드들을 모아서 홍대에서 라이브를 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라이브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료: 첫 한국 라이브의 뒷 풀이에서 멤버들이 크게 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날 지금의 베이스인 루이를 처음 만났어요.

루이: 다 같이 라이브로 니가타에 갔을 때눈이 많이 와서 위험했지만 목숨 걸고 운전하던 야유형의 모습과 불안해 하며 잠에 든 멤버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슈헤이: 한국에서 라이브를 한 후 한국 팬분들의 열정에 놀랐습니다. 이렇게 가이즈를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이 계신 것에 항상 감동하고 있어요!

 

Q. 밴드를 꿈꾸거나 갓 데뷔한 신인 밴드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한 마디씩 부탁드려요.

야유: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일 테니까 즐기면서 하세요.

료: 일단 시작하세요. 그리고 무슨 말을 듣던 자신이 정한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루이: 음악도 음악이지만 우정 변치 마세요! 함께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밴드입니다!

슈헤이: 같이 밴드신을 뜨겁게 만듭시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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