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등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에 동참한 한국 아이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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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등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에 동참한 한국 아이돌들
  • 박인정 기자
  • 승인 2020.06.04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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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야뉴스|박인정 기자]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LivesMatter)' 운동에 한국 아이돌들도 지지의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먼저 이 운동에 동참한 이들은 그룹 엔시티의 멤버 쟈니와 레드벨벳의 예리. 한국계 미국인인 쟈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이들의 안전을 지켜달라. 지켜보고 있고, 걱정하고 있다"는 문구와 함께 흑색 화면을 게재했다. 레드벨벳의 예리 역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슬로건이 적힌 깃발을 들고 시위 중인 시위대의 사진을 올리며 말없는 응원을 보탰다. 이들이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린 날은 '블랙 튜즈데이(Black Tuesday)'로 사망자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미국 음악업계 관계자들이 정한 날이다. 조용한 저항운동의 일환으로 정해진 이 날,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소니뮤직을 비롯한 미국 유명 음악회사들은 공식 SNS 계정에 흑색 이미지를 배경으로 성명서를 내고 인식의 변화를 촉구했다.

마마무 화사 인스타그램 @_mariahwasa
레드벨벳 예리 인스타그램 스토리 @yerimiese
레드벨벳 예리 인스타그램 스토리 @yerimiese

하루 뒤인 3일엔 과거 JYP 산하 듀오 '피프틴 앤드'의 멤버인 제이미(박지민)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문 및 한글로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해당 사건에 대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제이미는 "단지 피하거나 침묵을 통해 지나쳐서는 안된다"며 이 사건이 "단지 피부색 때문에 인간에 대한 조직적인 학대를 적극적으로 허용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4일에는 마마무 멤버 화사가 "우리는 하나이며 모두 똑같다"는 문구와 함께 검은 화면을 게시했다. 방탄소년단도 4일 오후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그룹 몬스타엑스도 같은 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공평성과 정의, 존엄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몬스타엑스 공식 트위터
몬스타엑스 공식 트위터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며칠 동안 저는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이 일에 대해 반드시 모두가 알아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더더욱 글을 올리기 전에 신중히 제 생각들을 정리하고 얘기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K-Pop 음악산업에 관계자 분들이 이 일에 대해 전혀 마음을 쓰지 않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온 신경을 쏟기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만큼 잘 알고 있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저는 제 계정을 통해 제 팬분들 뿐만 아니라 한국인으로써 현재 이 ‘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왜 관심을 갖고 동참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한국의 다양한 산업은 흑인 음악 뿐 만 아니라 문화에서도 큰 영향을 받고있습니다. 제 지인분들 중에서도 훌륭한 흑인 예술가분들의 음악을 통해 누릴 수 있었던 즐거움과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음악인의 길을 걷게 되신 분들도 많습니다. 단지 피하거나 침묵을 통해 지나쳐서는 안됩니다. 이 것은 인간으로써의 권리를 지지하는 것이며, 전세계적으로 음악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가진 인류의 존엄성에 대한 것입니다. Black Lives Matter는 단지 조지 플루이드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미국 정부가 끊임없이 무시하고 단지 피부색 때문에 인간에 대한 조직적인 학대를 적극적으로 허용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일이 한국에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나와 관련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는 겁니다. Black Lives Matter 운동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 팬분들과 동료 음악 산업 친구들, 동료들, 그리고 대한민국인으로써 왜 이 운동이 중요하고 필요한지 그리고 깊이 이해할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침묵은 절대 답이 아닙니다. 오직 행동만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기부와 주변인들에게 알려주는 것, 그 어떤 방법이든 여러분의 목소리로, 여러분의 행동으로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blacklivesmatters.carrd.co #blacklivesmatter https://blmkorea.carrd.co/

(@jiminxjamie)님의 공유 게시물님,

 

아이돌 외에도 이 사건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한국 가수는 여럿이다. 박재범을 비롯한 에이오엠지(AOMG) 산하 힙합 레이블 하이어 뮤직 소속 아티스트들, 타이거 JK, 비, 모델 장윤주, 전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와 티파니 역시 자신들의 SNS를 통해 해당 사건에 지지를 보낸 바 있다.

한편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은 지난 25일 미국 경찰에게 연행당하던 중 과잉진압으로 목이 졸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매개체가 되어 촉발된 운동이다. 조지 플로이드는 백인 경찰 네 명에게 체포되는 과정에서 과잉진압으로 목이 짓눌려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흑인이던 그가 인종차별로 죽음까지 이른 것이라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추모의 물결과 함께 거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레이디 가가, 마이클 조던, 비욘세, 빌리 아일리시 등 세계적인 팝가수, 유명인사들도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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