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로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었던 모험가이자 글로벌 리더, 역사를 바꿀 수 있었던 선구자였던 김대건의 진취적인 면모와 성 안드레아로의 탄생과 안타까운 순교를 그린 작품이다 김대건 역을 맡은 윤시윤을 비롯해 안성기, 윤경호, 김강우, 이문식 등이 출연했다.
박흥식 감독은 11일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탄생’의 풋티지 상영회 및 제작보고회에서 “우리 영화는 조선 사극이다. 그런데 중국 사극이기도 하고 영국, 필리핀도 나온다.
코로나 때문에 현지에서 찍을 순 없었지만 서울을 제외한 전국팔도에서 찍었다. CG의 도움을 받아 과거의 장면을 멋지게 구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탄생’의 주역들은 오는 16일(현지시각) 바티칸 뉴 시노드 홀에서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시사회 당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박 감독은 이에 “교황님은 제가 인간적으로도 존경하는 분이다. 가문의 영광이다. 굉장히 벅차다”며 기뻐했다.
윤시윤은 "저희가 영화 속 역할을 설명하고 첨언을 한다는 것이 사실 어렵다. 김대건이라는 인물을 시발점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그 시대를 산 많은 종교인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게 씨앗이 돼서 저희가 알고 있는 현재가 되는 이야기다. 단순히 종교물로 하려고 했으면 못 했을 것이다. 사회에 따뜻하게 던질 수 있는 화두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탄생'은 30일 개봉한다.
